돈벌레 물림
돈벌레의 정식 명칭은 '그리마'로, 모기처럼 사람에게 달려들어 물지는 않습니다.
다만, 생명에 위협을 느끼거나 일부러 건드리는 등의 행동을 할 시 물림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평소 곤충 알레르기가 있다면 일반인에 비해 증상이 심하게 발현되기도 합니다.
돈벌레에게 물리면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나요?
돈벌레에게 물린 자리는 모기에 물린 것처럼 붓거나 피부가 발적 되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물린 부위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붓기가 잦아들고, 가려움증도 해소됩니다.
다만, 평소 곤충이나 벌레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었다면 일반인에 비해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곤충/벌레 알레르기가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각종 벌레에 물린 후에는 벌레 타액이나 분비물에 대한 알레르기성 반응이 일어나면서 물린 부위가 부어오르고, 가렵고, 붉어집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강할수록 붓기도 심해지고 반응이 아주 강할 경우엔 진물이 나거나 수포가 잡히기도 합니다.
▣ 곤충/벌레 알레르기란?
곤충이나 벌레에 쏘이거나 물림 사고, 곤충의 배설물 혹은 사체 부스러기를 흡입하여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을 말합니다.
증상으로는 두드러기, 부종, 붉어짐, 소양감(가려움),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쇼크, 복통, 저혈압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곤충/벌레 알레르기는 병력이나 피부반응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알레르기가 있다고 해서 모두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심각한 지연형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곤충이나 벌레에 물리거나 쏘여 발생하는 증상은 보통 대증적 치료를 통해 후유증 없이 회복됩니다.
곤충이나 벌레에 물렸다면, 시원한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물린 자리엔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줄 수 있는 연고를 바릅니다.
다만,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날 정도라면 곧바로 피부과에 내원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돈벌레는 어떻게 퇴치할 수 있나요?
돈벌레는 번식력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방치할 경우 개체수가 늘어날 수 있어 조기에 박멸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하고 습한 곳을 좋아하는 돈벌레는 특히 위생이 불결한 장소에서 자주 출몰하기 때문에 습하고 기온이 적당한 하수구나 환풍구 등 평소 잘 들여다보지 않는 구석진 곳을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개체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전문 청소업체를 통해 방역을 의뢰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로, 특히 곤충이나 벌레 알레르기가 있거나 오래된 건물에 거주하는 경우 주기적으로 대청소 또는 방역을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