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후 갈색 혈 갈색 냉
생리 후 갈색 혈 갈색 냉이 나오면 많은 여성들이 당황하고 병이 아닐까 염려하지만, 생리기간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질이나 자궁에 남아있던 잔여혈이 생리가 끝난 시점에 갈색 혈 형태로 나올 수 있는 만큼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생리 후 갈색 냉이나 갈색 냉이 나오는 이유는 이외에도 배란혈이나 착상혈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생리 후 갈색 혈이나 갈색 냉이 나오는 것 외에도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생리 후 갈색 혈 갈색 냉 나오는 이유 [1] 임신 초기 증상
생리 후 갈색 혈 갈색 냉이 나오는 대표적인 원인은 생리기간 빠져나오지 못한 잔여혈이 나중에 나오거나 임신 초기 증상으로 착상혈이 나올 때이다.
착상혈은 수정란이 두꺼워진 자궁내막을 뚫고 들어갈 때 발생하는 출혈로 보통 배란일로부터 6일~12일 사이에 나타나는데, 생리가 검붉은색을 띠는 반면 착상혈은 갈색이나 핑크색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착상혈은 보통 속옷에 한 두 방울 갈색 냉이나 갈색 혈이 묻어 나올 정도로 양이 적다. 소변을 볼 때 살짝 비치는 경우도 있다.
착상혈 색은 밝은 선홍색이나 분홍색, 또는 어두운 갈색인 다갈색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으며, 아랫배에 묵직한 통증과 같은 착상통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착상혈과 착상통은 임산부의 10~30%의 비율로 나타나는데, 착상혈 없이 착상통만 나타나기도 하고 착상통 없이 착상혈만 나올 수도 있으며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콕콕 찌르는 통증이 아니라 뻐근한 통증이라면 착상통 이라기 보단 임신 초기 태아가 머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자궁이 커지면서 느끼는 압통이 원인일 확률이 높다.
배란일로부터 약 9일이 지나면 혈액검사로, 약 2주가 지나면 임신테스트기로 소변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초음파 검사로는 배란일로부터 16일 이후가 되어야 임신 확인이 가능하다.
배란혈이 원인이 되어 생리 후 갈색 혈이나 갈색 혈이 나올 수도 있다. 배란혈은 난자가 배란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량의 출혈로, 다음 생리 예정일로부터 12~16일 전인 생리주기 중반부에 주로 나온다.
배란혈로 인해 나오는 출혈은 길게는 3일 정도 지속되는데, 색은 짙은 갈색이나 선홍색을 주로 띤다. 배란혈은 대개 질 분비물인 냉과 함께 나온다. 질 분비물은 투명하고 끈끈한 점액의 형태를 보이며, 냉이 증가하거나 식욕 증가, 아랫배에 묵직한 통증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생리 후 갈색 혈 갈색 냉 나오는 이유 [2] 부정출혈
부정출혈이란 정상적인 생리주기와 기간을 벗어나 불규칙하게 발생하는 출혈을 말한다. 부정출혈은 여성의 2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 중 하나로, 보통 생리보다 양이 적고 색이 붉을 수도 있지만 옅은 갈색이나 분홍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부정출혈은 크게 기질성 출혈과 기능성 출혈로 나뉜다. 부정출혈의 75% 정도는 호르몬 분비 불균형이 원인인 기능성 출혈인데, 과로나 스트레스, 비만이나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급격한 체중 변화 등이 주요 발생원인이다.
기질성 출혈은 자궁과 난소 질환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부정출혈로, 자궁내막 용종이나 자궁내막 증식증, 자궁내막암,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등이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몸 전체 호르몬을 관장하는 갑상선이나 유즙분비 호르몬 이상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기질성 부정출혈이 원인이 되는 경우 정상적인 생리라도 생리양이 많거나 그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으며, 출혈 외에도 대부분 심한 생리통이나 아랫배 묵직 또는 배땡김 등의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자궁 및 난소질환이 발견될 경우 자궁적출 등 후유증이 큰 수술을 받을 것을 우려해 꺼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 및 하이푸, 색전술 등 몸의 부담이 적은 치료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무조건 두려움을 갖기보다는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다.
생리 후 갈색 혈 갈색 냉 나오는 이유 [3] 질염
생리 후 갈색 혈이나 갈색 냉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는 질염에 의해 발생한다. 질염은 질이 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할 때 나타나는데, 원인균에 따라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으로 구분하며, 그중 세균성 질염 발병률이 가장 높다.
질염은 방치할 경우 만성으로 진행돼 질에 있던 세균이 자궁 내부까지 올라가 자궁과 난소, 난관, 복막까지 염증이 생겨 응급수술이 필요하거나 불임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질염이 생기면 바로 치료해야 한다.
질염은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질정 형태나 크림 또는 경구 형태의 항진균제 등을 이용해 대부분 손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질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꼭 필요하다. 통풍이 잘되는 면 제품을 입고, 꽉 조이는 옷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옷을 너무 얇게 입거나 짧게 입으면 자궁에 찬기운이 스며들어 하복부 혈액순환장애로 질염에 걸리기 쉬운만큼 면역력을 높이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